탱크 뚫는 '더티 밤' 열화우라늄탄… 우크라戰 게임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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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이상의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 6억 6천550만 달러(약 8천871억 원)의 군사 및 민간 안보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이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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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이상의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 6억 6천550만 달러(약 8천871억 원)의 군사 및 민간 안보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에이브럼스 탱크에 장착하는 120㎜ 열화우라늄탄을 포함해 대전차 무기, 포탄, 방공무기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관심은 열화우라늄탄이다.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에 사용한 전차 포탄인데 밀도가 높아 관통력이 높다.
먼 거리에서도 적의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파괴력을 지닌 것이다.
미군은 지난 1991년 걸프전 때 열화우라늄탄을 처음 사용했으며 이라크 전차 1200여 대를 파괴하는 등 대단한 위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포격전이 비중이 높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열화우라늄탄은 국제적 논란거리다. 방사성 먼지와 독성 물질 때문에 '더러운 폭탄'(dirty bomb)으로 불리기도 한다.
로이터는 열화우라늄탄이 방사능 위험을 초래하진 않더라도 이미 집속탄과 셀 수 없는 양의 지뢰가 우크라이나에 매설돼있어 전쟁 후 대규모 정화에 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이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올해 안에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힘든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겨울 혼자이지 않아서 행복하다"며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지금 반격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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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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