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피아노 경매가, ‘이매진’ 넘었다

유태영 2023. 9. 7.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록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작곡할 때 썼던 피아노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74만2000파운드(약 29억원)에 낙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작곡가가 사용한 피아노의 경매가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에는 존 레논이 '이매진'(Imagine)을 작곡할 때 사용한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2000년 경매에 나와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210만달러(28억원)에 구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록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작곡할 때 썼던 피아노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74만2000파운드(약 29억원)에 낙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영국 록 밴드 '퀸'의 리드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야마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가 지난 8월 3일(현지시간)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전시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작곡가가 사용한 피아노의 경매가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에는 존 레논이 ‘이매진’(Imagine)을 작곡할 때 사용한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2000년 경매에 나와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210만달러(28억원)에 구입했다.

이번에 머큐리의 1973년산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를 구입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경매에는 머큐리의 애장품이 약 1400여 점이나 나와 관심을 끌었다. 머큐리가 자필로 작성한 보헤미안 랩소디 원고 초안은 137만9000파운드(23억원)에 팔렸다. 영국의 한 항공사 편지지에 여러 장에 손으로 쓴 가사가 적혀 있는데, 노래 제목을 처음에 ‘몽골리안 랩소디’라고 했다가 몽골리안을 지우고 보헤미안으로 고쳐 쓴 흔적이 보인다.
프레디 머큐리의 보헤미안 랩소디 자필 원고. 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경매 수익금 일부는 에이즈 퇴치 단체인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