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용산역서 KTX '축제열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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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15일 개막에 맞춰 KTX축제열차를 운영한다.
축제 조직위에 따르면 '소리축제열차'는 개막공연에 맞춰 15일 오후 4시에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탑승객들이 공연장인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입장하면 축제의 막이 오른다.
소리축제열차는 KTX 4량의 전용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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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15일 개막에 맞춰 KTX축제열차를 운영한다.
축제 조직위에 따르면 '소리축제열차'는 개막공연에 맞춰 15일 오후 4시에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탑승객들이 공연장인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입장하면 축제의 막이 오른다.
소리축제열차는 KTX 4량의 전용 열차다. 주한외교사절과 기자단, 예술가, 공연 관계자, 기업인, 유명 연예인 등 초청인사와 사전예약 관람객 등 약 200명이 열차에 탑승한다. 사전 모집을 통해 신청자 접수를 받았다. 탑승객들에게는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 티켓과 KTX역에서 공연장 연결 셔틀버스 등 편의가 제공된다.
'소리축제열차'의 모티브는 바그너가 창시한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이다. 전 세계 여름음악축제의 시원으로 여겨지는 이 축제는 최초로 축제 열차를 운영했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세계의 축제 열차 중 지금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이 연출되는 곳은 영국 런던 근교의 글라인본 페스티벌 축제 열차"라며 "시골 마을의 오페라 극장과 드넓은 농장 및 평원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축제를 즐기기 위해 턱시도 차림에 피크닉 박스를 손에 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축제 열차를 타고 몰려오는 장면이 너무 낭만적이고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4일 국립극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획과 투자, 공연 등 전 범위를 아우르는 공동 작품 제작과 공동사업 개발, 예술인력 지원과 인적·정보 교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예술적 완성도와 명성을 더욱 높이고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5~24일 열흘간 '상생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주와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해외 11개국 예술가들이 참여, 89개 프로그램, 108회 공연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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