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내전' 캡틴 손흥민의 한국 대 신입 존슨의 웨일스..."아주 뛰어난 선수, 내 눈으로 보고파!"

하근수 기자 2023. 9.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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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캡틴' 손흥민이 '신입생' 브레넌 존슨을 환영했다.

영국 '팀 토크'는 "존슨의 웨일스와 손흥민의 한국이 맞붙을 수 있다. 손흥민은 존슨과 함께 뛰길 고대하며 그가 합류한다면 토트넘이 더욱 위협적일 거라 말했다"라며 손흥민 인터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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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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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캡틴' 손흥민이 '신입생' 브레넌 존슨을 환영했다. 클럽에서 동료가 되자마자 국가대표에서 적으로 만나 기대감도 고조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9월 A매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웨일스(FIFA 랭킹 35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정들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느낌표가 물음표로 바뀌고 있다. 지난 3월엔 남아메리카 복병 콜롬비아(2-2 무)와 강호 우루과이(1-2 패)를 넘지 못했다. 6월엔 한 수 아래라 평가됐던 페루(0-1 패)와 엘살바도르(1-1 무)를 상대로도 졸전을 치렀다. 이번 9월에는 반드시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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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내전'이 성사된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이 이끌고 웨일스는 벤 데이비스와 존슨이 출격한다. 특히 존슨은 올여름 많은 기대 속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성골 유스 출신인 존슨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합쳐 49경기 동안 무려 27개의 공격포인트(18골 9도움)를 기록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2선과 최전방 그리고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능력이 특히 호평을 받았다.

존슨 합류로 토트넘은 다양한 옵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히샬리송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부진하고 있는 지금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갈 수 있는 옵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토트넘은 6년 장기 계약을 통해 클럽의 미래를 존슨에게 걸었다.

A매치에서 맞붙게 된 '베테랑' 손흥민과 '신입생' 존슨. 영국 '팀 토크'는 "존슨의 웨일스와 손흥민의 한국이 맞붙을 수 있다. 손흥민은 존슨과 함께 뛰길 고대하며 그가 합류한다면 토트넘이 더욱 위협적일 거라 말했다"라며 손흥민 인터뷰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존슨은 또 다른 새로운 선수다. 노팅엄에서 자신이 지닌 기량을 보여줬으며 내 눈으로 보고 싶다. 존슨은 아주 좋은 선수이며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다.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한다! 나는 그와 함께 뛰고 싶다"라며 신입생을 챙겼다.

이어 "(시즌 개막 이후) 이제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새로 합류한 존슨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존슨이 토트넘에서 발전하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압박감을 느끼겠지만 우리와 함께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현지도 국제 무대에서 성사된 토트넘 내전에 많은 기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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