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지 마"...전현무, 연락 끊은 심형탁 결혼식 사회 본 이유

공영주 2023. 9. 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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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씨가 친구인 배우 심형탁 씨 결혼에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결혼식 사회는 전현무 씨가 봤다.

특히 심형탁 씨는 결혼 전 가정사로 전현무 씨와 연락을 끊었는데, 그가 앞장서 사회를 봐주겠다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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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인 전현무 씨가 친구인 배우 심형탁 씨 결혼에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6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 히라이 사야 부부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하객으로 배우 이상윤, 최수종, 하희라, 안재욱, 오정세, 이동욱, 한고은 씨부터 방송인 김국진, 문세윤, 장영란, 박수홍, 가수 이승철, 션, 이민우, 김재중 씨 등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결혼식 사회는 전현무 씨가 봤다. 이에 대해 심형탁 씨는 "예전 촬영할 때 현무가 많이 도와줬다. 내가 어리숙하면 현무가 '우리 동갑내기 많이 없어' 라며 챙겨줬다"고 말했다.

특히 심형탁 씨는 결혼 전 가정사로 전현무 씨와 연락을 끊었는데, 그가 앞장서 사회를 봐주겠다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번에 결혼을 앞두고 전화를 했는데 현무가 '널 위해서 해주고 싶다. 스케줄을 앞으로 당기겠다'며 사회를 봐주러 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현무 씨는 "다 정리하고 왔다. 오늘은 울지 마라"고 다독이며 돈독한 우정을 보였다.

한고은 씨 역시 축사를 하며 "형탁이는 고마운 동생이고 예의 바른 친구고 그럼에도 외로워 보이는, 그래서 항상 마음에 남는 동료였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결혼한다고 해맑게 전해오더라. 그가 소개한 그녀는 정말 인형 같고 하얗고 조그맣지만 단단한 사람이었다. 심형탁이 나이가 들어 눈물이 많아졌다. 그런데 사야가 함께 울더라.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더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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