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전설’ 델 피에로,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찬사...“잘 될 줄 알았어!”

정지훈 기자 2023. 9.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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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지난 시즌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한 괴물 센터백 김민재를 향해 찬사를 남겼다.

델 피에로는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카포 풋볼 스토어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델 피에로 팬미팅'을 열어 국내 축구 팬들과 만났다.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다.

델 피에로의 말대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딱 1년만 뛰었지만 엄청난 업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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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동대문)]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지난 시즌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한 괴물 센터백 김민재를 향해 찬사를 남겼다.


델 피에로는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카포 풋볼 스토어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델 피에로 팬미팅’을 열어 국내 축구 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델 피에로와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60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다.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3번의 월드컵에 참가해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인 한국과 16강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1-2 역전패를 바라봐야만 했다. 델 피에로 입장에서는 아픈 기억이었다.


그러나 델 피에로는 2002년의 기억에 대해 밝게 웃으며 한국 축구가 그 후 21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을 극찬했다. 그는 “2002년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하지만 이후 한국 축구는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특히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아이콘이고, 환상적인 기술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찬사를 남겼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센터백 김민재에 대한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1년 밖에 뛰지 않았지만 첫 날부터 잘될 것이라 느꼈다. 나폴리 축구가 빠르고, 강한데 잘 적응했다”며 웃었다.


델 피에로의 말대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딱 1년만 뛰었지만 엄청난 업적을 이뤄냈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수비수 중에서는 김민재, 후벵 디아스, 요수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 3명만 이름을 올렸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핵심 멤버였고,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의 떠오르는 '월클 센터백'이다.



사진제공=라싱시티그룹 코리아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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