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문화도시박람회·국제학술대회' 오늘 개막

유동주 기자 2023. 9.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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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와 함께 오늘(7일)부터 부산 영도 일대에서 '2023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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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와 함께 오늘(7일)부터 부산 영도 일대에서 '2023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그간 24곳이 지정돼왔다.

이번 행사에서 문체부는 문화도시 사업의 4대 성과인 △문화슬세권 조성 △도시브랜드 창출 △문화산업 육성 △지역소멸 대응 등을 중심으로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미래 전략도 모색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오는 10일까진 '문화도시 홍보관', '로컬문화인 쇼케이스', '영도 로컬브랜드 편의점', '소설 파친코로 보는 문화도시 영도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8일 개막식엔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참석해 문화도시 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과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기영 대평동마을 회장, 주희진 디디모션 대표,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등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또 영도 주민 40명이 개막공연 '춤추는 영도'를 선보이고 이날치밴드와 부산 인디밴드인 보수동쿨러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박 회장은 영도문화도시 시민추진위원으로 깡깡이 예술마을 활성화에 힘쓴 적이 인정받았다. 주 대표는 청주문화도시와 함께 청년문화상점 '굿쥬'를 공동기획해 지역문화상품 판로개척에 기여했다. YG는 완주문화도시와 함께 '프로젝트 유어사이드(Project Yourside)' 사업으로 청소년 대상 댄스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지역문화격차 해소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 24개 문화도시 홍보관은 영도구의 물류보관창고를 개조해 레스토랑으로 변모시킨 '원지'의 주차장에 설치됐다. 지난 3년간 문화도시 성과 중심으로 7개 주제별 전시관이 운영된다.

(서울=뉴스1)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3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2년 문화도시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컬문화인' 100팀은 봉래나루로 바닷길을 따라 '팝업부스'를 운영한다. 문화상품, 활동, 콘텐츠 등을 관람하고,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로컬문화인 살롱'도 개최되고 로컬문화기업 '알티비피(RTBP)'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끄티봉래'에서 '영도 로컬브랜드 편의점을 열어 영도의 20개 로컬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소설 파친코로 만나는 영도문화도시 투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소설 '파친코' 속의 주인공과 주요 장면을 만나보며 깡깡이 예술마을과 양다방 등 영도구 주요 장소를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같은 기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선 문화를 통한 전 세계 지역발전 전략과 문화도시 성공사례가 공유된다. 세부적으로는 '창조도시 요코하마'의 저자 노다 구니히로 일본 돗토리대 교수가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 이정희 포틀랜드주립대 교수가 '포틀랜드 사례로 본 도시와 도시대학 공존관계', 전(前)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정환 크립톤 이사가 '창의산업 활성화와 문화의 역할', 조재우 춘천문화도시센터 팀장이 춘천문화도시 '10분 문화권' 사례 등을 각각 발표한다.

장 차관은 "온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려야 한다"며 "문화와 관광으로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고, 문화로 지역소멸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가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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