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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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영역은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기초해 대학 수학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BS 현장교사단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 대해 "소위 킬러 문항은 배제됐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 및 선지 구성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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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문항의 절반 EBS와 연계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영역은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기초해 대학 수학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 목표는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된 2015 개정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설정했다.
EBS 전체 문항 연계율은 51.1%로 총 23문항이 EBS와 연계됐다. EBS 현장교사단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 대해 “소위 킬러 문항은 배제됐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 및 선지 구성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과학기술 등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지문에 대해서는 정보의 양을 충분하게 제공해 독해를 한다면 추론, 이해 분석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문을 바탕으로 선택지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변별력을 갖췄다고 했다.
체감 난이도가 높은 문항으로는 ▷11번(독서) 과학·기술 지문 ▷16번(독서) 인문 주제 통합 지문 ▷38번(언어와 매체) ▷40번(화법과 작문) 등 5개 문항을 꼽았다. EBS 현장교사단으로 선정된 최서희 중동고 교사는 “11번 문항은 EBS 연계 교재에서 담았고 공교육 과정 내에서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도 “지문에 선택지 정오를 판단할 정보가 충분히 제시돼있어 정보 선후 관계를 잘 파악한 학생이라면 풀이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압전 효과와 초정밀 저울을 다룬 과학 기술 지문에 대해서는 고난도 지문·문항이지만 킬러 문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성길 영훈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 킬러문항으로 꼽힌 과학기술 지문은 배경지식이 있어야 접근하기 쉬운 문항이었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 과학기술 지문은 지문에 충분히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사는 이어 “이번 모의평가는 선택지를 정교하게 구성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지문에) 어려운 내용을 마구잡이로 넣어 이해 여부를 물어보지 않고, 공교육 과정이나 EBS에 나온 핵심 개념을 뽑아 충분한 사례와 함께 지문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사교육 업체도 비슷하게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6월에 비해 기존 고난이도 킬러 문항은 배제됐으나 선택지 난이도 등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독서 지문에 정보량, 과도한 추론, 전문용어, 문이과생 유불리 발생 등 난이도가 높은 지문도 배제됐다고 분석했다. 고난도 문제로는 국어 독서 12~17번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신분제 관련 지문, 독서 8~11번에 해당하는 압전효과와 과학기술 지문 문제를 꼽았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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