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인기…시간도 5시간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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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7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환급시간을 5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대응 일일 브리핑에서 "노량진수산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시간을 오늘부터 당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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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5시까지…다른 시장도 환급 인력 확충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는 7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환급시간을 5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대응 일일 브리핑에서 "노량진수산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시간을 오늘부터 당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9개 전통시장 등에서 수산물 구매 금액의 30%를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자 소비 진작을 위해 행사를 추진했는데,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상품권 환급 대기 줄이 너무 길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차관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 덕분에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으시는 데 많이 기다리시게 됐다"며 "당초 평일에는 오후 4~6시에만 환급했는데 오늘(7일)부터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로 환급 시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당초 2시간 동안 진행된 환급이 5시간으로 늘어났다. 박 차관은 "노량진수시장 측과 협의해 환급 행사에 인력도 추가로 투입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노량진수산시장과 함께 가락시장과 구리시장에도 이번 주말부터 환급 인력을 3배 이상 확충한다.
박 차관은 "부산 자갈치, 군산, 제주, 대천 등에서도 환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과 환급 장소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소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박 차관은 "8월에도 같은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번 행사는 초기임에도 상품권 예산 소진율이 시장별로 2~3배에 이른다"며 "어업인과 수산 종사자, 전국 소상공인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해수부는 아울러 오는 21일부터는 더 빠른 환급을 위해 '간편환급시스템'을 도입한다. 해수부는 지난 3월부터 전화번호만 말하면 환급장소에서 바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에는 상인이 일일이 수기로 작업해야 했는데,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환급에 들어가는 시간이 기존 2분30초~3분에서 1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박 차관은 "소비자분들께서 겪으시는 어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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