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9·9절 열병식 위해 다수 인원 이동하는 것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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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일(9·9절)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북한 내 다수의 인원이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9·9절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 북한의 정치 일정과 상황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대한 감시를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인원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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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일(9·9절)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북한 내 다수의 인원이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9·9절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 북한의 정치 일정과 상황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대한 감시를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인원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장비 언급 없이 인원만 식별됐다는 점에서 병사들만 열병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판단하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저희(합참)이 관측한 것은 인원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은 오는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은 곧 북한을 찾을 예정이다.
북한은 정주년(0이나 5단위로 꺾어지는 해)마다 열병식을 성대하게 개최해 왔다. 정권 수립 70주년이었던 지난 2018년 9월 9일에는 한국의 국회의장 격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찾았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이번 국무원 부총리 파견은 당시와 비교해 급이 낮아졌다는 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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