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런 맞았지만 상대 선수가 잘 친 것…제구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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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구에도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투구 내용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는 좋은 투구를 펼쳤다"며 "(4회 말에) 홈런을 허용한 공도 내가 원하던 코스로 날아갔는데 상대 타자(카를로스 페레스)가 잘 쳤다고 생각한다. 제구 역시 잘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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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구에도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투구 내용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토론토는 6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라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전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6회말 수비에서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됐다.
그는 투구 77개에서 컷패스트볼 23개, 직구 21개, 체인지업 18개, 커브 11개, 싱킹 패스트볼 4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이었다.
류현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는 좋은 투구를 펼쳤다”며 “(4회 말에) 홈런을 허용한 공도 내가 원하던 코스로 날아갔는데 상대 타자(카를로스 페레스)가 잘 쳤다고 생각한다. 제구 역시 잘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체력 상황에 대해 “이전 등판과 같았다. 크게 달라질 것도 없었다”며 “5~6일을 쉬고 등판했을 때처럼 좋은 컨디션으로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시즌 중 가장 커터가 좋았다’는 평가에 대해 “그렇다”며 “내가 던지고 싶은 코스에 커터를 던졌다. 그래서 범타 처리도 하고 삼진을 잡았다. 계속해서 모든 구종을 자신있게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류현진은 “이제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많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하게 치러야 가을야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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