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세계 정상급 PCR·현장진단·분석 장비 日 공략”

2023. 9. 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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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cycler™ V5 Fast PCR 시간 1/3 단축
IRON-qPCR™ , 인간·반려동물 감염병 현장진단
AccuGC™ 100 공기중 유해화학물질 정밀 측정
박한오 회장이 6일 일본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분석 및 과학기기 전시회(JASIS 2023)의 바이오니아 부스를 찾은 바이어 등에게 실시간 PCR 장비 Exicycler™ V5 96 Fast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가 세계 정상급 현장진단검사(POCT) 장비와 실시간 PCR 장비, 공기 중 유해화학물질 등 분석 장비를 일본에 처음 소개하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니아는 6일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 국제전시홀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분석 및 과학기기 전시회(JASIS 2023, 6~8일)에 참가해 이들 제품을 집중 홍보하고 대리점 후보 업체들을 물색했다고 7일 밝혔다.

IRON-qPCR™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최대 40개 사람, 가축, 반려동물, 수산생물 병원체나 항생제, 항균제 내성균에 감염됐는지 등을 40분 안팎에 판별할 수 있다. 동네 병의원과 응급실, 동물병원과 양식장 등 가축 사육시설, 야전병원과 크루즈선, 공항 및 항만 그리고 수산물검역소와 같은 의료 및 검역 현장에 유용한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국내에서 11월 출시 예정인 실시간 PCR 장비 Exicycler™ V5(버전5)는 유전자 발현 및 복제된 수량 분석, 병원체 검출 및 분자진단, 유전자 변이 검사, 유전자변형 생물 및 농산물(GMO) 정량 및 정성검사, 질병 단백질을 만드는 mRNA 분해 효율이 높은 신약후보물질 선별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Exicycler™ V5의 96 Fast와 384 Fast 모델은 시료에서 추출한 표적 유전자의 핵산을 증폭하기 위한 사이클링 시 1초당 최대 온도 증감폭(Ramping rate)을 4.5℃에서 10℃로 2.2배 확대했다. 덕분에 Exicycler™ V5 96 Fast 모델의 경우 PCR에 걸리는 시간이 42분 안팎으로 기존 모델인 Exicycler™ 96 V4(64분)의 2/3 이하다.

Fast 모델은 PCR 반응물이 담긴 튜브 온도를 조절하는 열 블록(thermal block)의 소재로 알루미늄을 쓰는 기본형 모델 V5 96, V5 384와 달리 열 전도율이 우수한 바이오니아의 특허 받은 나노 소재(은 코팅 구리 나노와이어)를 넣은 특수 합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열 블록과 열전소자 접합재료로 이 나노 소재를 섞은 실리콘 접착제를 사용한 것도 PCR 시간 단축에 일조했다.

Exicycler™ V5는 내장형 컴퓨터와 10인치 터치 패널을 적용해 작동하기 편리하고, 프로토콜 및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V4 모델보다 1개 많은 6개 형광을 검출, 6개 표적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고 형광량 분석을 위한 광원으로 수명이 긴 LED 램프를 썼다.

휴대용 가스크로마토그래피 AccuGC™ 100는 ▷화재 및 가스 누출사고 현장,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 현장의 공기나 배기 가스에 포함된 벤젠, 톨루엔 같은 유해화학물질의 종류 ▷공기에 극미량 포함된 유해화학물질별 농도(㎍/㎥ 또는 ng/㎥)를 측정할 수 있는 무게 7kg대의 고감도 장비다.

바이오니아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인 분자진단 장비 및 키트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해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4개국으로부터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MDSAP)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신청한 일본 인증도 내년 무난히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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