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9·9절 열병식 준비 "다수 인원 이동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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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9절'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선 북한의 정치일정·상황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대해 감시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인원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식별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 당시 이번 9·9절에 '민간 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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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오는 9일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제75주년에 맞춰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식별됐다고 7일 우리 군 당국이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9절'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선 북한의 정치일정·상황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대해 감시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인원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식별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 당시 이번 9·9절에 '민간 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번 열병식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극초음속미사일 등 첨단전력보다는 우리나라의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농적위대 등 비정규 전력들이 주로 참가할 전망이다.
다만 이 실장은 '이번 북한 열병식에 특별한 무기·장비 없이 인원만 참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기타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해 특별한 게 있으면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이달 5일 평양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열병식 연습장인 미림비행장 일대는 물론 열병식 행사장이 김일성광장 등지에도 다수의 차량과 병력 등 인력이 열병식과 군중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확인됐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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