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러 "북러회담 조율 중"…북 무기, 우크라전 투입?

이민경 2023. 9.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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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위원 연구위원>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북한이 러시아의 '트로이 목마' 역할을 하며 서방을 공황에 빠트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상당량의 무기를 공급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가공할 파괴력을 갖고 있는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위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최근 미국 언론이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러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첫 언급이 나온 건데요 회담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1-1> 그런가 하면 한 러시아 언론이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가능성만으로도 서방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을 내놨는데요. 이러한 러시아 언론의 보도,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1-2> 미국 역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3일 연속 미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가 일제히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반면, 미국은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 2> 일단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12일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외국 방문이 4년만입니다. 김 위원장이 4년 만의 외국 방문으로 '동방경제포럼'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2-1> 북러 정상회담 전후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는데요. 만약 가게 된다면 두 곳이 북한으로서는 의미가 있는 곳이라는 뜻 아닐까요?

<질문 3> 이번에도 지난 2019년과 마찬가지로 방탄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과거에 내부가 공개된 적도 있죠?

<질문 3-1> 그런데 이렇게 북러 정상 만남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지난해 초 러시아 위성 개발 업체인 '스푸트닉스'의 내부망을 해킹해 관련 기술 등을 빼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추진함과 동시에 뒤로는 그동안 러시아의 기술을 탈취해 온 행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3-2> 북러 정상들이 실제 만나서 무기 거래를 논의하고 북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재에 투입되는 것을 서방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논란의 대상이 되는 열화우라늄탄도 포함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것이 우크라전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 4>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에서 경계 수위를 끌어 올리는 이유 중 하나가 북러 무기 거래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 강조했는데요. 북러 무기 거래가 가져올 파장,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 중국도 북러 정상회담 소식에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는데요. 북러 밀착 행보에 대해 중국의 속내,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1> 오늘 아침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이 이번 9·9절 7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70주년 행사 때는 당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단장을 맡아 방북을 했습니다. 이때와 비교하면 방북단의 격이 낮아진 건데, 이것도 중국의 속내가 드러난 거라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윤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회의로 현재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데요. 어제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중국 리창 총리와 첫 만남을 가졌고 오늘 한중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데요. 윤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보니 중국 입장에선 한중 회담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텐데, 북핵 문제 논의가 가능할까요?

<질문 7> 2주 정도 뒤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베이징에서 열리는데요. 북한에서는 김여정과 최룡해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중 가능성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 사실 내달 있을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푸틴이 참석하니까 이때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질문 8> 북러 회담 보도와 함께 북중러 군사연합훈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북러 밀착이 달갑지 않은 중국이 북중러 군사연합훈련에 응할지, 대외 자주노선을 표방해 온 북한 역시 군사연합훈련에 응할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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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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