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금호타이어 부지 조건부 용도변경' 검토에 광산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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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 광주시가 내놓은 '탄력적 협력' 입장을 반기고 사측과 채권단의 후속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광산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성공은 지속가능한 광주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14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 문제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의 명확한 움직임이 있다면 관련 법적 절차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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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 광주시가 내놓은 '탄력적 협력' 입장을 반기고 사측과 채권단의 후속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광산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성공은 지속가능한 광주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4월부터 금호타이어 노사·지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전담반을 꾸려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 쟁점 사항이었던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탄력적 협력’의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반갑고 환영할 소식"이라고 반겼다.
이어 "이제는 사측이 나서 시민이 신뢰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때"라며 "직원 고용 유지, 청년 일자리 창출, 최첨단 공장 건설 계획 등을 세울 때"라고 했다.
또 "현재 부지 활용의 공공성 확보와 이전 계획 확약, 매각비용 투자계획서 등 소위 '먹튀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 50여년 동안 광주 경제를 떠받쳐 온 향토 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바라는 염원에 최대 주주인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상생 정신으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광산구도 중앙부처, 국회, 행정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금호타이어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방안을 찾고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14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 문제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의 명확한 움직임이 있다면 관련 법적 절차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강 시장은 "(이전 부지에) 땅을 계약하고, 거기에 공장을 짓기 시작하면 광주시도 (용도변경)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연간 1600만 본 이상을 생산하는 국내 타이어 생산거점이지만 1974년에 지어져 설비 노후화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빛그린산단으로 광주공장을 이전키로 하고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장 이전 부지 계약금을 납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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