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해 탐사에도 '기술굴기'…남중국해 해저 4000m 스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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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기술을 이용해 남중국해 심해저 지형을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전자기 송수신 장비로 남중국해 심해저의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캔'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미국과 일본, 일부 유럽 국가 등만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국이 고품질 전자기 정보를 이용한 심해저 탐사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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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독점기술에 대한 돌파구 마련" 자평
[서울=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자체 기술을 이용해 남중국해 심해저 지형을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서구가 독점하고 있던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데 한층 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전자기 송수신 장비로 남중국해 심해저의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캔'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산하 남중국해해양연구소(SCSIO)에 따르면 SCSIO와 베이징의 중국지질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인공 및 자연 발생 전자기를 함께 이용해 남중국해 중앙 유역의 수심 약 4000m에서 길이 약 100㎞ 지역의 해저 윤곽을 탐지했다.
이전까지는 1000m 수준까지만 파악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탐지가 가능한 영역이 훨씬 더 늘어나게 됐다.
해당 기술은 미국과 일본, 일부 유럽 국가 등만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국이 고품질 전자기 정보를 이용한 심해저 탐사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수중 전자기장 관측, 고출력 인공 전자기 방출, 해양 전자기 측량기술, 데이터 분석·처리 등과 관련한 연구에 20년 이상 주력해왔다.
쑨전 SCSIO 연구원은 "(이번 실험은)해저 지질 구조에 대한 CT 스캔과 비슷하다"며 "우리는 해저에 전자기파를 방출하고 수신할 수 있는 장비를 완전히 자체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 금속, 석유 및 가스,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존재 여부 같은 것이나 해저의 구조와 잠정적인 성분 등을 시각화할 수 있다"면서 "지하 지질 연구와 해양 자원 탐사를 위한 또 다른 진전"이라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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