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미쳤다"…'스우파' 아이키가 배터리 회사에 첫 출근한 사연

강지용 2023. 9.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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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퀸' 아이키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SK온 일일사원이 됐다.

SK온에 첫 출근한 아이키가 부여받은 업무는 '슈퍼스타 박대리 찾기'.

7일 SK온에 따르면,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한 '슈퍼스타 박대리'가 첫 회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슈퍼스타 박대리'로 선발되면 아이키에게 인플루언서 활동 팁을 전수받고, 향후 SK온을 대표해 임플로이언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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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로이언서 선발 오디션 유튜브, 첫 회부터 조회수 112만 돌파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댄스 퀸' 아이키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SK온 일일사원이 됐다. SK온에 첫 출근한 아이키가 부여받은 업무는 '슈퍼스타 박대리 찾기'. SK온을 온세상에 널리 알릴 '임플로이언서(employee와 influencer 합성어)'를 찾는 일이다. 과연 아이키는 끼와 재능이 '풀(full) 충전된' 구성원을 발굴하고 가르쳐 성공적인 임플로이언서로 육성해낼 수 있을까.

아이키가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 사옥에서 ‘슈퍼스타 박대리’ 섭외를 하고 있다. [사진=SK온]

아이키의 'SK온 임플로이언서' 육성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7일 SK온에 따르면,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한 '슈퍼스타 박대리'가 첫 회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대리'는 '배터리'와 발음이 비슷하고 대리 직급이 대부분 비교적 젊은 세대라는 점에서 SK온의 활기찬 조직문화를 상징하는 인재를 뜻한다.

지난 1일 공개된 에피소드 1편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12만회를 돌파했다. 국내용으로 제작한 기업 자체 콘텐츠로는 보기 드문 수치다. 첫 에피소드 공개 후 '영문 자막도 만들어 달라'는 해외 구독자들의 댓글이 쏟아져 영문 자막을 추가했을 정도다.

첫 에피소드에서 아이키는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 출근해 "열심히 일해서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그가 자율좌석 시스템을 통해 선택한 좌석은 딸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꾸몄다.

'아이키가 세계를 제패하고 SK온에 들어왔으니, SK온 인재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도 찾아달라'는 업무 지시와 함께 아이키의 본격적인 회사 생활이 시작된다. 이후 아이키는 회사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능과 끼로 뭉친 구성원들을 발굴해 나간다. 앞으로 임플로이언서가 최종 선발되는 과정은 '슈퍼스타 박대리' 시리즈로 제작돼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SK온 임플루언서를 발굴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 ‘슈퍼스타 박대리’에 출연한 아이키 [사진=SK온]

아이키는 '슈퍼스타 박대리'의 유일한 심사위원이다. 오디션에 참가한 SK온 구성원들은 수준급 댄스부터 랩, 볼 리프팅, 발차기까지 각양각색의 재능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아이키는 "배터리 회사에 충전하러 왔는데 (SK온 구성원들의 에너지에 눌려) 방전됐다"며 "예상보다 너무 재미있는 분들이 너무 많아 혼자서는 결정할 수 없겠다"고 말했다.

이달 열리는 결선에서 구독자 투표를 거쳐 '슈퍼스타 박대리'가 최종 선발된다. 결선에는 서울 그린캠퍼스와 관훈캠퍼스에서 각각 진행한 1차 오디션을 통해 아이키가 선발한 후보자들이 진출한다.

'슈퍼스타 박대리'로 선발되면 아이키에게 인플루언서 활동 팁을 전수받고, 향후 SK온을 대표해 임플로이언서 활동에 나선다. 영상은 총 5편으로 제작돼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제조업이라는 이유로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할 말은 하는' 젊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자랑하고 있다"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K온을 함께 이끌어나갈 미래 구성원들에게 SK온을 알리고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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