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30초간 얼음' 정치인…언제 은퇴?" "임기 마칠 것"

김용태 기자 2023. 9.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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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 켄터키주.

올해 81세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고향에서 어떤 특별한 순간이 지난주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죠.]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조만간 은퇴 계획이 있나요?) 그것에 대해 말할 게 없습니다. 나는 대표 임기를 마치고, 상원의원 임기도 마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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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 켄터키주.

올해 81세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무엇에 대한 생각을 말합니까? (2026년 선거에 다시 출마합니까?) 그것은…]

얼어붙은 것처럼 순간 멈춰 서자 급히 보좌관이 개입합니다.

[테일러/매코널 대표 보좌관 : 의원님 질문 들으셨어요? 2026년 선거에 출마할지요…아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매코널 대표는 30초가량 무반응 상태로 앞쪽을 주시하다가 겨우 회견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7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매코널 대표 측은 잠시 현기증을 느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매코널 대표 업무수행에 우려가 없다며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경선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75세 이상 고령 정치인은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매코널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고향에서 어떤 특별한 순간이 지난주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죠.]

은퇴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조만간 은퇴 계획이 있나요?) 그것에 대해 말할 게 없습니다. 나는 대표 임기를 마치고, 상원의원 임기도 마칠 겁니다.]

내년 대선 유력후보가 80세 바이든, 77세 트럼프라는 점에서 미국 정치권에서 나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취재 : 박은하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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