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반도체 전문가, 특허심사관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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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 추가 채용에 나선다.
특허청은 이번에 39명의 민간 반도체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 채용으로 이미 뛰어난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이 포진한 반도체심사추진단에 더욱 다양한 시각과 숙련된 전문성이 더해져,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중요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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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 추가 채용에 나선다. 추가 채용 규모는 39명이다.
특허청은 오는 18일부터 반도체 특허심사관 추가 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반도체 민간 전문가 30명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한 데 이어 두 번째 공개 채용이다.
특허청은 지난 4월 반도체 전담 심사국을 신설하며 반도체 특허심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초격차 확보에 특허청 차원에서 기여하기 위한 방안이다. 반도체 전담 심사국에는 민간에서 채용한 특허심사관 30명을 포함하 167명의 전문심사관이 배치됐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반도체 특허심사 처리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늘어난 1만1163건을 기록했다.
특히 특허청은 민간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한 제도가 여러 효과가 있다고 봤다. 1차로 채용한 30명 가운데 22명은 해외 기업으로부터 이직 제의를 받았거나 이직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특허청이 이들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하면서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게 됐다. 한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은 “특허청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외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30년 넘게 체득한 기술을 국내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는데 지금은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이번에 39명의 민간 반도체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분야와 반도체 제조공정 분야,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각각 7명씩을 채용하고, 반도체 기판 이송·처리 장치 분야에서는 6명을 채용한다. 이외에 디스플레이 소재, OLED 공정 및 소자, 디스플레이 특화기술, 메모리 제어, 바이오, 바이오 의약, 측정·계측 분야에서도 특허심사관을 뽑는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 채용으로 이미 뛰어난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이 포진한 반도체심사추진단에 더욱 다양한 시각과 숙련된 전문성이 더해져,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중요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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