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택배물량 평소보다 17% 증가 예상…4주간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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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택배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18일∼다음 달 14일 4주간을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관리기간에는 택배 배송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고 택배기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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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택배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18일∼다음 달 14일 4주간을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관리기간에는 택배 배송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고 택배기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시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 추석부터 명절마다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왔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서는 평소(지난 7월 평균)보다 택배 물량이 하루 1천500만 박스에서 1천750만 박스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이에 따라 특별관리기간에는 원활한 배송을 위해 택배 현장에 간선차량 기사 1천800명, 상하차·분류인력 2천800명, 배송 기사 1천100명, 동승 인력 1천400명 등 임시인력 7천100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나아가 국토부는 물량 폭증 예방과 택배 종사자 안전을 위해 추석 택배를 미리 보내도록 권장하는 '미주단' 캠페인을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으로 진행한다. 명절 선물 주문량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도 사전 주문을 독려할 예정이다.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종사자들에게 총 6일(이달 28일∼다음 달 3일) 휴식을 보장할 예정이다.
택배사들은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동선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추석 명절에 필요한 택배를 미리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배송 물량을 분산해 지연배송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종사자 과로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에 모두의 행복을 위해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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