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 예산 대폭 증액

오은정 2023. 9.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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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배수시설·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안전과 관련된 내년도 정부 예산은 1조8152억원으로 올해보다 130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금의 시설로는 일상화되는 기상이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극한 자연재난에도 안전한 농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상습침수 농경지를 조기 해소하고, 노후 저수지의 홍수대응능력을 확충하는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해대응능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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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비 1303억원 증액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수시설·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안전과 관련된 내년도 정부 예산은 1조8152억원으로 올해보다 130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기간에는 평년의 2배에 달하는 극한호우로 배수시설이 없는 저지대 농경지뿐만 아니라 배수시설이 설치된 지역도 기존 시설의 노후화 및 낮은 설계빈도로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지금의 시설로는 일상화되는 기상이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극한 자연재난에도 안전한 농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상습침수 농경지를 조기 해소하고, 노후 저수지의 홍수대응능력을 확충하는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해대응능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 농경지의 배수시설 확충 예산을 3703억원에서 4535억원으로 늘렸고, 설치된 지 30년 이상 노후된 배수장의 성능개선을 위한 예산 19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저수지 등 노후 수리시설의 개보수 예산은 5548억원에서 6132억원,  저수지 물그릇을 키우기 위한 퇴적토 준설 예산은 3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저수지 범람 위험시 인근 주민들에게 조기 경보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도 신규로 반영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안전 관련 예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예산을 대폭 증액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해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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