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원초적 감각에서 시작된다"…유빈댄스 신작 '감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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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댄스가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감각자료'는 감각자료가 춤의 출발점이라는 지점에서 시작돼 춤의 운동성과 통제력을 원초적인 형태로 발휘하는 작품이다.
유빈댄스의 협력 프로듀서 정혜미는 "이번 작품의 프로덕션은 안무가가 의도한 춤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한 효과적인 시청각적 장치로서의 역할에 포커스를 뒀다"며 "관객들이 무용수들의 움직임에서 의미를 찾기보다는 감각적으로 따라가는 시화적 감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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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빈댄스가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는 '감각'이다. 안무가 이나현(전북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과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공동주최하는 신작 '감각자료'(Sense Datum)가 오는 1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감각자료'는 감각자료가 춤의 출발점이라는 지점에서 시작돼 춤의 운동성과 통제력을 원초적인 형태로 발휘하는 작품이다. 이나현 안무가 특유의 유려한 표현과 예측하기 어려운 감각적 움직임이 절제된 무대연출로 약 60분간 펼쳐진다.
아울러 류진욱, 강요섭, 이지영 등 9명의 무용수가 살아 숨 쉬는 움직임의 조합과 변주를 선보인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찰나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치로 무대 위에 미디어를 사용했다.
작품의 정동의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꾸려진 새로운 제작진과의 협업도 흥미롭다. 사진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BAKI)과 고혹적인 음악어법을 구현하는 재즈피아니스트 허대욱, 사운드아티스트 유태선과의 협업도 펼쳐진다.
유빈댄스의 협력 프로듀서 정혜미는 "이번 작품의 프로덕션은 안무가가 의도한 춤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한 효과적인 시청각적 장치로서의 역할에 포커스를 뒀다"며 "관객들이 무용수들의 움직임에서 의미를 찾기보다는 감각적으로 따라가는 시화적 감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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