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관료, 北 9·9절 행사 방문… 경협 논의 진행되나
홍주형 2023. 9. 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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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궈중(劉國中)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 초청에 의해 류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방북해 9·9절 75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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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궈중(劉國中)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북·중 경제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 초청에 의해 류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방북해 9·9절 75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단은 9·9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등에 참석할 전망이다.
5년 전인 70주년 행사 때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당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공산당 서열 3위)이 단장을 맡은 중국 대표단이 방북한 바 있다. 방북단의 격이 낮아졌지만, 과학기술 관료 출신의 경제 전문가인 류 부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간 경제협력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류 부총리는 지린성 성장을 역임하는 등 중국 동북 지역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리 위원장은 경제 분야에 영향력이 거의 없는 인물이어서 류 부총리의 방북이 북한에는 오히려 실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전후로 북·러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도 북한의 9·9절 75주년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 9·9절 70주년 때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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