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키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성폭력’ 혐의로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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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강제로 입맞춤했던 여자 축구선수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달 20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대표팀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했습니다.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 코치진은 루비알레스 회장에 대한 반발로 지난 달 모두 물러났고, 혼자 버티던 호르헤 빌다 감독도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결국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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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강제로 입맞춤했던 여자 축구선수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전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검찰은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성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달부터 예비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달 20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대표팀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했습니다.
이후 에르모소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에르모소가 속한 노동조합인 풋프로 역시 회장의 '기습 입맞춤'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루비알레스는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에르모소는 이를 부인했다.
FIFA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여론의 사퇴 압박에도 버티자 '90일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 코치진은 루비알레스 회장에 대한 반발로 지난 달 모두 물러났고, 혼자 버티던 호르헤 빌다 감독도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결국 경질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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