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62일간 대장정 시작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9.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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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까지 ‘디자인을 만나다’ 주제로 개최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지난 5일 오전 서구 워싱턴유치원에서 열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더 리틀 큐레이터” 행사에 참석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아트북 꾸미기를 한 후 수료증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해 6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섰다.

광주시는 7일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이날부터 11월 7일까지 62일 동안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50여 국가 디자이너·기업이 참여해 2663점의 작품을 △본전시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연계기념전 △체험·이벤트 등을 통해 선보인다.

또 생태미술프로젝트(광주시립미술관), 디자인 결합-Design Nexus(광주디자인진흥원), 순수의 결합-공예로 인연을 만나다(동구미로센터), Re: 제3의 물결(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근현대 출판디자인전(서남동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양림 예술정원 여행(양림동 일대), 대지의 소리를 귀담아듣다(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사이언-사피엔스(광주과학기술원 오룡아트홀) 등 특별전과 연계·기념전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레드닷(Red-dot)의 피터 젝 회장 등 국내외 디자인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행사 프로그램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디자인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각 전시관에는 메타버스 연계 디자인 체험, 카카오 체험 공간, 어린이 디자인 교육프로그램, 인공지능(AI)향기터널 등이 진행되고 전시관 광장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05년 디자인 불모지나 다름없던 광주가 디자인비엔날레를 세계 최초로 창설햐 10회를 맞으면서 광주의 대표 브랜드가 되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 코로나19 이후 기술, 문화 등 세계적인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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