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탄핵 시사 발언에 "윤 잘하라 강한 경고 보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터뷰에서 '국민에 뜻에 반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사했다는 반응에 대해 "이 대표가 민심은 천심이다. 윤 대통령이 잘해주라는 강한 경고를 보냈다고 해석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탄핵까지는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저도 전국을 다니면서 강연을 많이 했는데 바닥 민심은 그러한 정서가 많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장관 '무정부 상태' 발언에 "미쳤다"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터뷰에서 '국민에 뜻에 반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사했다는 반응에 대해 "이 대표가 민심은 천심이다. 윤 대통령이 잘해주라는 강한 경고를 보냈다고 해석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탄핵까지는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저도 전국을 다니면서 강연을 많이 했는데 바닥 민심은 그러한 정서가 많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금년 2~3월부터 전국 강연을 거의 40여번 했는데 2~3월 달에는 10% 정도가 끌어내려야 된다는 용어를 그대로 썼다"며 "그런데 5, 6, 7월로 가면서는 30% 이상이 그런 표현을 썼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링 위에 올라가 있는 선수들이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하고, 그게 민주주의”라고 말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박 전 원장은 설훈 민주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것에 대해 "설 의원은 의원 신분으로 그러한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나 또 대개의 정치권 지식인들이 헌정중단을 그 이상 바라지는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윤 대통령이 그러한 민심을 알아야 된다"고 했다.
이어 "정치권은 민심에 따라서 변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국회에서 먼저 이루어진 게 아니다. 광화문 촛불에서 이뤄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민심을 잘 알아라' 하는 강한 경고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국민 모두가 주권을 행사하면 무정부 상태'라고 말한 것에 대해 "히즈 크레이지(He's crazy). 그 양반은 미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분이야말로 전체주의 사상을 가진 것 같다"며 "북한에서 주권 행사를 못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의 이념 공세에 대해서는 "지금 뉴라이트 그러한 것으로 가고 있는 건 사실인데 복싱에서도 라이트만 쓰면 KO"라며 "이미 50, 60년대 박물관에 놓여 있는 이념 논쟁을 지금 21세기에 꺼냈다. 천공 스승이 했는지, 건진법사가 했는지, 누가 했는지 어떻게 알겠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