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라벨’ 멕시코시티 마라톤, 1만1000명 ‘버스·자전거’ 꼼수 완주 망신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9.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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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권위있는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3만 명의 참가자 중 1/3이 넘는 약 1만1000명이 부정행위로 실격처리 됐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제40회 멕시코시티 마라톤대회에서 꼼수를 쓴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멕시코시티 마라톤 대회에서 부정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6000명이 부정행위로 실격 처리되었고, 2018년에도 3090명이 완주 메달을 받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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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권위있는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3만 명의 참가자 중 1/3이 넘는 약 1만1000명이 부정행위로 실격처리 됐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제40회 멕시코시티 마라톤대회에서 꼼수를 쓴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최 측은 참가자 중 일부가 자동차,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 일부 구간을 건너뛰었다는 불만을 접수한 후 조사에 착수했다. 부정행위를 한 참가자들은 42.195km의 전체 구간에서 5km 마다 설치된 확인 지점(체크포인트)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일반 참가자들이었다.

멕시코시티 마라톤 대회에서 부정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6000명이 부정행위로 실격 처리되었고, 2018년에도 3090명이 완주 메달을 받지 못 했다.

이 대회는 올해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골드 라벨 등급을 획득한 38개 대회 중 하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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