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세계 미술 시장 '새 거점' 한국...키아프·프리즈 동시 개막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윤여선 한국화랑협회 홍보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프리즈 키아프. 장안의 화제입니다. 한국이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급속하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술에서도 한국이 세계 미술의 거점이 되고 있다는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오늘 설명을 좀 더 듣기 위해서 한국화랑협회 윤여선 홍보이사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윤여선]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개막했는데 현장에 계셨었죠?
[윤여선]
네.
[앵커]
분위기 어땠습니까?
[윤여선]
분위기 굉장히 열기가 뜨거웠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을 많이 해 주시고 작품 구입도 많이 하고 그러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앵커]
어제는 VIP 대상으로 하신 거라고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인 겁니까? 오늘 몇 시에 시작인 거죠?
[윤여선]
오늘 11시부터 관람이 시작되고 저녁 7시까지 많은 분들을 모시고 또 전시를 열심히 준비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래서 9일, 10일까지 계속되는 거죠.
[윤여선]
일요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작년에는 대략 몇 명 정도가 관람을 했나요?
[윤여선]
정확한 관람객 수는 집계하지 않고 있고요. 6만 명 정도 이상 관람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관람료가 있는 거죠?
[윤여선]
그럼요.
[앵커]
관람료가 얼마입니까?
[윤여선]
관람료가 일반 8만 원씩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블랙핑크의 지수, 로제 씨도 오고 방탄소년단의 RM, 지민 씨도 오고 유명한 분들이 많이 오셨죠.
[윤여선]
네, 많이 오셨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도 많이 오셨습니까?
[윤여선]
저는 키아프에서 저희 부스에 있었는데 프리즈를 방문하신 외국분들이 많이 방문하셔서 그래서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래서 외국인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앵커]
프리즈, 키아프 이교준 기자가 조금 전에 이교준 기자가 설명을 잠깐 드리기는 했지만 모르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프리즈, 키아프 이게 어떻게 다른 건지, 이걸 왜 같이 하는 건지 그것부터 먼저 설명을 해 주시죠.
[윤여선]
프리즈는 지금 현재 세계 2대 아트페어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시아 미술이 굉장히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세계적인 화랑들이 서울에 앞다퉈 지점을 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아시아 미술 시장의 허브로서 서울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왜냐하면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세계적인 인프라를 가진 공항이 있고 그리고 세계적인 컨밴션홀이 있고 그리고 교통이 굉장히 편리하고 호텔들도 굉장히 잘 되어 있고. 그래서 서울만큼 인프라가 잘 돼 있는 도시가 없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한국 국민들이 작품 구매에 열정적입니다.
그래서 구매도 굉장히 많이 하시고. 그래서 전 세계 갤러리들이 많이 지점을 내고 있고 프리즈도 그런 매력 때문에 키아프와 같이 협업해서 전시를 하게 됐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두 번째로 하게 됐고 앞으로 총 5년 동안 같이 할 예정입니다.
[앵커]
프리즈가 런던, 뉴욕, LA, 서울에서 열리는데 서울 규모가 본거지인 런던 다음으로 큰 규모라면서요?
[윤여선]
그렇죠. 굉장히 런던 다음으로는 왜냐하면 LA나 다른 곳은 서울만큼 크지는 않아요. 그래서 지금 프리즈가 120개 화랑, 키아프는 210개 화랑. 합치면 330개 화랑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면 세계 최고 규모의 아트페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프리즈는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키아프가 한국 화랑협회에서 주로 주관하는 거죠? 키아프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윤여선]
키아프는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아트페어로서 올해로 22번째, 22년을 맞이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아트페어입니다. 그래서 한국화랑협회에는 170여 개 회원 화랑들이 소속돼 있고. 그래서 예전에 키아프에 오시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단체관람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키아프는 단순히 영리 목적으로만 하는 아트페어가 아니라 한국 미술을 견인하면서 한국 미술과 같이 성장하면서 그런 교육적인 한국 미술을 발전시키는 그런 사명을 지닌, 좀 특수한 아트페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프리즈보다 키아프 설명에 좀 더 역점을 두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같이하면 시너지가 납니까?
[윤여선]
그럼요. 지금 프리즈를 보기 위해서 세계의 굉장히 많은 곳에서 아까도 설명 나왔지만 외국분들이 많이 오고 계세요.
그래서 이런 기회에 키아프는 또 새로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크죠.
[앵커]
이번에 프리즈에서는 포커스 아시아라는 게 주목받는다고 하던데 포커스 아시아가 어떤 건가요?
[윤여선]
아시아 화랑들을 각 부스로 해서 특별 부스를... 사실 프리즈는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프리즈에서 아시아 섹션을 줘서 아시아 갤러리들한테 전시할 기회를 줘서 제가 어제 가보니까 굉장히 실험적인 부스로 다들 꾸몄더라고요. 전시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면에서 그런 기여를 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목받았던 작품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요.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거 많이 본 거거든요. 이게 어떤 겁니까?
[윤여선]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팝아티스트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팝아티스트 중 한 명이고요. 펌킨은 미술에 관심 없는 분들도 다 아실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프리즈에 이번에 제가 가보니까 굉장히 큰 조각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사실 이런 큰 아트페어는 단순한 아트페어 기능이 아니라 미술관의 기능, 관객들에게 그걸 보여주는 기능도 같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쿠사마 선생님 작품도 보였고 백남준 선생님 작품도 보였고 또 김환기 선생님 작품도 따로 특별전시를 하고 있어서 아트페어의 상업적인 기능과 보여주는 기능을 겸해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블로 피카소 작품도 특별전으로 하고 있었고요.
[앵커]
이게 프리즈 마스터스에 있는 거군요?
[윤여선]
맞습니다. 프리즈 마스터스는 10여 년 전부터 프리즈가 굉장히 역점적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참여하는 갤러리들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명작들을 선보이는 미술관급 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TV 붓다라는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이고요.
[윤여선]
백남준 선생님은 우리나라 작가임을 떠나서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앵커]
키아프는 프리즈에 비해서 아직 네임밸류는 낮지만 떠오르는 한국 작가들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고. 세계적으로 한국 작가들이 어느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까?
[윤여선]
지금 보신 것처럼 백남준 선생님을 비롯해서 이우환 선생님도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한국 작가라기보다는 세계 최고의 작가로 대우를 받고 계시고요.
[앵커]
제가 여쭤본 건 한국 알려진 분들 말고 젊은 작가분들이요.
[윤여선]
젊은 작가분들. 그래서 지금 일단은 단색화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앵커]
물 한잔 드십시오. 큰 행사를 준비하시다가 지금 키아프를 큰 행사로 잔치를 베풀어놓고 지금 막 올리기 직전에 저희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끝나면 바로 또 가셔야 되는데. 11시에 개막입니다.
[윤여선]
지금 K아트가, K뮤직이 BTS,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고 K음악 그리고 K드라마, K영화 인기 있잖아요. 그래서 K아트에 대한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고 지금 젊은 작가분들은 외국에서 지금 미술관급 초대를 조금씩 받고 있고 이제 시작하는. 사실 지금은 젊은 작가분들은 시작 단계다, 이렇게 보시고 앞에서 우리 단색화 또 유명한 작가들이 끌어주고 그래서 지금 젊은 작가분들, 많이 있죠.
[앵커]
아까 해외 유명 갤러리들도 이번에 많이 참여하고 해외 미술관 구겐하임 같은 데서도 왔다고 하는데 그런 한국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까?
[윤여선]
굉장히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고 작업실 방문도 굉장히 많이 하고 계시고. 그래서 세계적인 미술관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한국에서 전시하고 나면 외국의 미술관 콜이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앵커]
아까 처음에 말씀하실 때 한국이 왜 세계적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지 그 인프라를 말씀하시면서 한국인들이 미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다라고 하셨는데 한국 관람객들 또는 애호가들의 안목이라든가 미술적인 소양이라든가 그런 건 어떤 수준입니까?
[윤여선]
고대 벽화가 있는 것처럼 예술 자체는 우리 삶과 떨어질 수가 없어요. 그런데 특히 우리 한국 민족은 예전에 이름 없는 화가들이 그린 민화들도 집집마다 다 걸려 있었고 그리고 우리는 달항아리를 만들어서 하고 굉장히 도자기도 일반적으로 그냥 일상 생활에 쓰는 도자기로 청자를 많이 쓰고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예술이 삶과 굉장히 깊이 스며들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지금 외국에서 한국의 민화에 대해서 재조명이 굉장히 잘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민화에 대한 재조명. 또 달항아리도 지금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콜을 받아서 전시 초청을 많이 받고 있고요. 그래서 한국의 예술적인 소양이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높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적인 문화재인 청자나 백자를 집에서 그냥 밥 먹을 때 쓰던 민족이니까요, 우리가. 어제만 해도 수십억 원 거래가 됐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하면 거래 규모가 어느 정도 됩니까?
[윤여선]
어제 규모를 발표하느냐, 의논했었는데 아직은 기다리고 발표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판매는 많이 된 걸로 알고 있고요.
[앵커]
아까 이교준 기자 보도에서는 수천억 원, 거래가 기대된다는 것이 있었습니다.
[윤여선]
작년에 사실 21년에는 600억 원대미술시장이었어요, 국내가. 그런데 작년에 1조를 돌파했거든요. 그래서 전 세계 미술 시장 규모에 비하면 아직은 굉장히 작은 편이지만 굉장히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전 세계 미술 시장 점유율이 한 1%인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
[윤여선]
아직은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크게 성장하고 있는...
[윤여선]
지금은 늘어나는 속도가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K뮤직이나 K영화나 이런 것처럼 K아트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K문화가 주역이 주로 젊은이들 아니겠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들도 많고.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의 미술에 대한 잠재력은 어떤가요?
[윤여선]
MZ컬렉터분들이 새로운 미술 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했어요. 지금 MZ컬렉터들의 구매력은 코로나 전보다 처음에 나타난 건 옥션에서 나타났고 옥션에서 MZ컬렉터들의 점유율이 정말 5배 이상, 한 해마다 계속 급성장을 했고. 그런데 MZ컬렉터분들은 투자 목적이 컸죠. 그래서 미술 성숙기에 겪는 진통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런 과정을 거쳐서 성숙해져서 MZ컬렉터분들이 앞으로 주역이 될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는 화면들은 어제 주로 VIP 초청으로 해서 어제 시작된 화면을 보여드렸고 이제 11시, 30분 뒤면 일반 고객들 대상으로 개막이 됩니다. 윤여선 한국화랑협회 홍보이사님, 거물이시기 때문에 개막 현장에 가셔야 됩니다.
지금 빨리 코엑스까지 가셔야 합니다. 오늘 나와서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윤여선]
감사합니다. 많이 구경 와주세요.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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