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악산’에 뿔난 원주시민…시사회날 1000명 모여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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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미지 훼손이 일어난다며 영화 '치악산' 개봉을 반대하는 원주시민 1000여 명이 영화제작사 규탄에 나선다.
원주시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7일 오후 6시 30분 영화 치악산 시사회가 열리는 무실동 롯데시네마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다.
김정윤 시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치악산에서 촬영하지도 않았음에도 허구의 내용을 기반으로 지역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영화 상영을 강행하는 영화제작사를 규탄한다"며 "상영금지 가처분이 한시라도 빨리 인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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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7일 오후 6시 30분 영화 치악산 시사회가 열리는 무실동 롯데시네마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다.
치악산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토막살인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인해 치악산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치악산한우, 치악산배, 치악산복숭아 등 치악산 브랜드 가치가 영화 제작사의 노이즈마케팅 행위로 이미 훼손되기 시작한 만큼 영화 개봉 시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지적이다.
김정윤 시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치악산에서 촬영하지도 않았음에도 허구의 내용을 기반으로 지역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영화 상영을 강행하는 영화제작사를 규탄한다”며 “상영금지 가처분이 한시라도 빨리 인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치악산은 1980년 치악산에서 18토막 난 시신 10구가 수일 간격으로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괴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와 지역 농축협 등 4개 단체가 영화 제작사 D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첫 심리가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치악산’ 제작사는 “본의 아니게 원주시와 지역 주민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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