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쫓아온다"…보디캠에 찍힌 미 오리건 화재 현장
백다혜 기자 2023. 9. 7. 10:38
더위가 물러나고 가을이 오는 건 반갑지만 달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찾아오는데요.
바로 가을철 화재 소식입니다.
긴박하고 위험한 현장부터 확인해보시죠.
거대한 화마가 사방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출동하면서 촬영한 건데 위협적인 불길의 기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매캐한 연기로 바로 앞의 상황도 파악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불 속을 헤쳐나가는 긴장감 넘치는 움직임은 계속 됩니다.
지난 달 발생한 미국 오리건 주의 화재 현장인데요.
한 보안관 사무실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는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긴박한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번 화재는 축구장 6천 개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운 걸로 나타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재난의 규모가 이렇게 커진 건, 폭염과 가뭄이 거듭되면서 불이 크게 번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결과라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Spokane Valley Fire Department' 'Spokane County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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