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음악 맞춰 들썩들썩…야외 축제인 줄 알았는데 '시위'
백다혜 기자 2023. 9. 7. 10:36
독일 베를린의 한 도심 거리입니다.
축제라도 열린 걸까요? DJ가 만들어내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는데요.
꼭 야외 클럽의 모습을 보는 듯 하지만 사실은 시위 현장입니다.
독일 환경운동가들이 클럽 문화를 사랑하는 이른바 클러버들과 손을 잡고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고속도로 확장 계획을 저지하겠다고 나선 건데요.
베를린 서남부 지역에서 베를린의 밤문화 중심지인 '프리-드리-히샤인'까지 연결하는 공사가 강행된다면 적어도 5곳의 유서 깊은 클럽들이 철거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시위대는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이면서 베를린의 클럽 문화가 파괴될 수도 있는 이번 공사는 전면 취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화면출처 : X 'Frank Masurat' 'blackgreenrevol' 'FaggotsForFuture'·유튜브 'f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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