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 착륙선 발사…3~4개월 뒤 달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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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첫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무인 달 착륙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기구 '쿠리즘(XRISM)'을 실은 로켓 H-ⅡA(H-2A)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H-2A 로켓에는 일본의 첫 무인 달 착륙선인 '슬림'과 엑스선 분광 촬영 기구인 '쿠리즘'이 탑재됐다.
달 착륙선 슬림이 계획대로 달 표면에 착륙할 경우, 일본은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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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첫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무인 달 착륙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기구 '쿠리즘(XRISM)'을 실은 로켓 H-ⅡA(H-2A)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JAXA는 7일 오전 8시 42분 경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로켓 H-2A를 발사했다. 당초 지난 달 26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연기됐고 총 세 차례 기상 상황으로 인해 미뤄졌다.
H-2A 로켓에는 일본의 첫 무인 달 착륙선인 '슬림'과 엑스선 분광 촬영 기구인 '쿠리즘'이 탑재됐다. 슬림은 발사 3~4개월 후 달 궤도에 진입, 이르면 2023년 12월, 늦으면 내년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슬림은 무게 약 590kg의 소형 착륙선으로, 달 표면의 암석을 탐사한다. 쿠리즘은 지구 고도 약 560km 지점의 궤도를 돌며 블랙홀, 은하단의 플라즈마, 초신성의 잔해에서 방출된 방사선을 포착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달 착륙선 슬림이 계획대로 달 표면에 착륙할 경우, 일본은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현재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구 소련, 미국, 중국, 인도다. 인도는 지난 달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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