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 효과...美 중국산 수입 비중, 2006년 이후 최저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상품 수입 가운데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이후 최저로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인구조사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지난 1년간 미국의 수입 상품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평균 14.6%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전쟁을 일으킨 2018년 3월까지의 21.8%, 최고치에 비하면 급감한 것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드러난 취약성 등을 감안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런 재편의 혜택은 멕시코와 베트남 등이 보고 있어 미국 상품 수입 중 멕시코산의 비중은 30년래 최대로 늘어 15%를 차지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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