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휴식 후 등판한 류현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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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처음으로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보였다.
7일(한국시간) MLB닷컴, AP 통신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투구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올해 7번의 등판에서 5이닝 또는 86개의 투구 수를 넘기지 않았다. 그는 6경기 연속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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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 시즌 처음으로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보였다.
7일(한국시간) MLB닷컴, AP 통신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투구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7개. 직구(21개)와 커터(23개), 체인지업(18개), 커브(11개), 싱커(4개) 등을 섞어 던졌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달 초 빅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구단의 관리 속에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전 등판까지 5일 휴식을 부여받았고, 한 경기에서 5이닝을 넘기지 않았다.
이날은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섰다.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배터리 호흡도 처음으로 타일러 하이네만과 맞췄다.
낯선 상황에서도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순항하던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아쉬운 실점을 남겼다. 2사 2루 위기에서 카를로스 페레스에 던진 몸쪽 직구를 통타 당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5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2-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올해 7번의 등판에서 5이닝 또는 86개의 투구 수를 넘기지 않았다. 그는 6경기 연속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전반적으로 투구가 괜찮았다"고 돌아본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상황에서도 내가 원하는 곳에 던졌다가 맞았다. 커맨드와 다른 모든 것들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는 아쉽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뜨거운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약체' 오클랜드에 당한 패배는 더욱 뼈아프다.
류현진은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매 경기가 매우 중요하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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