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외설 퍼포먼스 논란 심경→전신타이즈 비화까지 "화장실 가면 나체, 현타 와"('라스')

김현록 기자 2023. 9.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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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C '라디오스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라디오스타’에 뜬 화사가 외설 퍼포먼스 논란부터 소속사 이적, 전신 타이즈 의상까지, 시원시워한 입담을 발휘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 김명엽)는 김종민, 빽가, 존박, 화사, 홍성민이 출연한 '2023 라스 음악캠프'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는 솔비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웃음을 만들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1%(이하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이어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판타지보이즈의 홍성민으로, 가요계 선배들과 함께 예능에 첫 출연해 자기 소개하는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새 디지털 싱글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발매하며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화사는 이날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P NATION)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유와 ‘흠뻑쇼’에서 관객들이 보는 가운데,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화사는 "제가 마마무 미주 투어 갔을 때 이슈가 있었다"면서 최근 인터넷을 달궜던 외설 퍼포먼스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악플이 너무 많아서 다운돼 있었다. 그런데 싸이 오빠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왔다"며 "오빠가 계속 영입 설득을 해 왔는데 고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뜻밖에 '굿 뉴스'라며 신곡을 보냈고, '아이 러브 마이 바디'라는 신곡 제목을 본 화사는 "지금 몸으로 욕먹고 있는데 '뭐하는 거지' 싶더라"며 "처음에는 당황했다. 생각하다가 들으니 웃음이 터졌다. 다운된 내 마음을 유쾌하게 이끌어 주더라. 나 이 곡 왜 좋아하지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 제공|MBC '라디오스타'

또 화사는 싸이의 조언이 가미된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안무도 최초로 공개했다. 화사는 나이 차를 뛰어넘는 ‘찐친’으로 이효리를 꼽으며 “늘 영감과 원동력을 주는 고마운 선배”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화사는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무대로 박진영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꼽으며 ‘바운스 지옥’과 리허설 후 호출까지 받은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 제공|MBC '라디오스타'

화사의 의상 고충도 공개됐다. 그는 자신의 '착붙' 무대의상으로 지난 독일 추어에서 입은 ;천하장사 소세지룩' 전신 타이즈를 꼽았다. 이를 비롯해 엄정화 '호피무늬' 무대에서 입은 레오파드 등 전신 타이즈도 소개됐다. 화사는 "화장실 갈 때 불편하다"며 "저는 의상이 보통 다 벗어야 하는 옷들이다. 화장실 가면 가끔 현타가 온다.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나체"라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코요태 리더이자 자칭 ‘비주얼 담당’ 김종민은 ‘라스’ 10번째 출연으로, 최다 출연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은 시작부터 ‘여자 김종민’ 솔비의 열애 의심 때문에 여러 번 동공 지진을 일으켜 폭소를 안겼다. 또 그는 빽가가 처음 코요태에 합류했을 때 같은 댄서 출신으로서 “제가 (빽가의) 존재를 잘 몰랐다”라며 도발했다. 김종민과 빽가는 즉석에서 레전드 댄스팀 출신의 자존심을 걸고 춤 대결을 펼쳐 재미를 안겼다.

▲ 제공|MBC '라디오스타'

김종민은 “올해와 내년에 결혼 운이 들어와 있다”라면서 이상형은 “저를 무시하지 않고, 가르치려 하지 않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상형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장의 무기로 마술사 최현우에게 배운 마술을 선보였지만, 야유가 쏟아져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라스’에 단독 출연해 ‘괴짜 엄마’ 에피소드로 웃음을 빵빵 터트렸던 빽가는 방송 후 후폭풍에 시달렸다며 “아티스트 병 에피소드 때문에 에스프레소를 시키기가 민망해졌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빽가는 한 달에 많을 때 행사를 40개씩 한다는 ‘행사계 일개미’ 근황 등 쉴 새 없이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 제공|MBC '라디오스타'

그는 김종민이 연예대상을 받을 당시,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아 가는 줄 몰랐고, 김종민도 수상 소감에서 자기 이름을 빼놓고 말해 서운한 마음이 들어 코요태 탈퇴를 결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오해로 밝혀졌다. 김종민은 “(연예대상이) 끝나고 빽가를 빼먹은 걸 알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미안해했다.

빽가 스토리는 뭐니 뭐니 해도 ‘괴짜 가족 에피소드’가 최고 웃음을 안겼다. 빽가는 어머니에 이어 괴짜 아빠 에피소드로 웃음을 터트렸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머리를 염색했다가 아빠에게 맞아 기절했고, 아들의 성(性) 기능을 걱정한 아빠의 대처법은 폭소를 안겼다. 빽가는 “(플레이보이 잡지를 보면)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진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제공|MBC '라디오스타'

‘라스’에 6년 만에 출연한 존박은 신인 시절 김구라의 턱을 잡고 좋은 기운을 얻었다며 이날도 김구라의 턱을 잡아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라스’ 출연을 앞두고 소속사로부터 입단속을 받았다며 “다음 앨범을 위해서 (얌전히 있겠다)”라고 밝혔지만, 훅 들어온 김구라의 노안 언급에 현기증을 일으키며 “제가 40대로 보여요?”라고 발끈, 폭소를 안겼다. 또 ‘평양냉면 덕후’인 그는 함흥냉면 광고가 들어와 거절한 일을 후회하며 “지금이라면 우동이든 소면이든 뭐든 찍는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존박은 ‘덜덜이’ 이미지가 완벽한 예능용 연기였다며, “매장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이제야 얘기한다”라고 고백했다. 또 결혼 2년 차 새신랑인 그는 지인의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난 미모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존박이 MBTI가 자신과 정반대인 아내를 보며 다름을 느껴 좋다고 하자, 김구라는 “다름이 끌릴 때인데, 나중엔 서운하고 그럴 거다”라는 말로 결혼의 환상을 파괴해 웃음을 자아냈다.

▲ 제공|MBC '라디오스타'

M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를 통해 선발된 11인조 다국적 보이 그룹 판타지 보이즈의 멤버 홍성민이 9월 말 데뷔를 앞두고 ‘라스’를 통해 첫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홍성민은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입담과 개인기 자판기 매력으로 극찬을 끌어냈다.

‘소년판타지’ 방송 전부터 얼굴로 화제가 된 사연을 묻자, 그는 “양아치처럼 생겼다”라며 자기 디스도 거침없이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연습하다 탈주했는데 김용명 선배님을 만났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출연 전부터 얼굴로 화제가 되고, 우연히 찍은 영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홍성민의 데뷔 전 스토리는 그가 ‘될놈될(될 놈은 된다) 재질’임을 증명했다. 홍성민은 애교 챌린지부터 한국 좀비와 미국 좀비 비교 개인기 등 준비된 아이돌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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