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다루는 의학, 인문학과 협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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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중심이 환자에서 질병으로 이동, 환자의 고통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 교수는 "의학의 3요소는 지식, 기술, 태도다. 그런데 지식, 기술 등 과학에 바탕을 둔 의학으로 발달하면서 의학의 중심이 환자에서 질병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럴수록 환자의 고통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지는 게 현대의학의 문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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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CEO북클럽’ 연세대 예병일 교수 주장
의학의 중심이 환자에서 질병으로 이동, 환자의 고통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PC CEO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강연을 한 연세대 의학교육학교실 예병일 교수(사진)는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내 몸을 찾아 떠나는 의학사여행’ 같은 책을 냈다. 예 교수는 “의학의 3요소는 지식, 기술, 태도다. 그런데 지식, 기술 등 과학에 바탕을 둔 의학으로 발달하면서 의학의 중심이 환자에서 질병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럴수록 환자의 고통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지는 게 현대의학의 문제점”이라고 했다.
그는 “의학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해 크게 발전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고,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즉, 의학과 인문학이 협업하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아이작 뉴턴, 윌리엄 하비, 로버트 후크 등 역사속 인물과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들며 의학과 인문학의 협력을 역설했다.
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도 “과학은 언제라도 진리로 성립돼야 하는 반면에 비과학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유기체적 생명인 인간에게 의학을 적용할 때는 사람의 손길, 인문학적 손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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