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외교위원장 "화웨이에 7나노칩 공급한 SMIC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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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에 7nm(나노미터)급 칩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칩을 공급한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중신궈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미 의회에서 나왔다.
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현지시간 6일) 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미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SMIC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서 "(SMIC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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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에 7nm(나노미터)급 칩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칩을 공급한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중신궈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미 의회에서 나왔다.
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현지시간 6일) 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미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SMIC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서 “(SMIC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콜 위원장은 또 “SMIC는 미국의 지적 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관련 규정에 따르면 미국 기술이 사용된 제품 등을 화웨이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SMIC의 경우 공정 전반에 미국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SMIC가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미국 정부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메이트 60' 시리즈를 깜짝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에 사용된 프로세서나 몇 세대 이동통신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와 전문 매체들은 "메이트 60 (프로)에 SMIC가 개발한 기린(麒麟·중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동물) 9000s 칩이 장착됐고, 중국 최초의 5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후 미국 반도체 전문 조사업체인 테크인사이트는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할 결과, 7nm급 기린 9000s 칩이 탑재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해 SMIC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관계를 이유로 SMIC를 2020년 말 무역 제재 대상인 '수출 통제 명단'에 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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