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과천 R&D센터 구축...건강기능식품 연구 강화

건물 9개 층에 첨단 장비 800여 개 설치, 130명 연구인력 근무

KGC인삼공사 과천 R&D센터 전경. /사진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홍삼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새 R&D센터를 경기도 과천 지식산업센터에 구축했다.

R&D센터는 연면적 3821㎡ 규모로, 건물 9개 층을 사용한다. 기존 연구 시설보다 공간을 1.7배 확장했고, 800여 대의 첨단 연구 장비를 설치했다. 130여 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KGC인삼공사 R&D센터는 2010년 KOLAS(한국인정기구) 인정을 획득했고, 2016년 세계 최초로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한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5년간 홍삼오일을 연구한 결과 남성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체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홍삼오일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아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과천 R&D센터에서 홍삼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현지 원료에 대한 연구 분석과 제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미국에 있는 현지 R&D센터 및 국내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구 온난화로 인삼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스마트팜 시설 안정화 연구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홍삼 진세노사이드의 면역력에 대한 공동연구 △신규 위해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R&D센터 3층 메인 입구에 대형 LED 미디어를 통해 기업 철학과 비전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고, 원료부터 제품이 되는 과정을 전시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1899년부터 한국을 대표해 건강의 가치를 지켜온 'JUNG KWAN JANG(정관장)'의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담은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비옥한 토양에서 시작된 자연의 이로움을 건강한 삶으로 전달하는 'JUNG KWAN JANG'이 세계 속에서도 건강의 기준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