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각 어려워 정기 건강검진 및 조직검사 받아야"

전아름 기자 2023. 9.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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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기 위한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이 있으며, 이중 암 검진 항목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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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유방암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 높지만 전이, 재발 가능성도 커서 경각심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이미숙 미웰유외과 원장. ⓒ미웰유외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기 위한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국가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건강을 미리 점검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만 20세 이상부터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홀수 연도에는 홀수 해 출생자가, 짝수 연도에는 짝수 해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다. 연말이면 수검자가 대거 몰려 검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연말이 오기 전 여유롭게 검진받을 것을 권장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이 있으며, 이중 암 검진 항목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갑상선암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종으로 꼽히는 만큼, 유방암 검진을 놓쳐서는 안된다.

미웰유외과 이미숙 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병원 찾은 환자수가 2010년 9만7008명에서 2020년 20만518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을 경우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이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될 수 있고 재발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가임기 여성들 중 유방 통증이 발생해 유방암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유방 통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이와 달리 유방암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멍울 역시 암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섬유선종, 유방낭종인 경우가 많으므로 정밀검진이 필요하다.

유방암이나 유방에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검사, 맘모톰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40대부터 국가암검진시 유방관련 검사로 유방촬영술을 받을 수 있다. 유방촬영술은 석회화된 병변과 유선의 정도 확인 가능하다. 

보다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면 유방초음파를 시행한다. 유방초음파검사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유방양성종양, 염증성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유방 질환 시술 및 수술 시에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사선 노출이 없어 임산부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만약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외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추가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맘모톰은 유방 조직검사 방법의 한 종류로, 총조직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총조직 검사보다 더 굵은 바늘을 이용하므로 유방암 진단에 필요한 유방병변 조직을 떼어 낼 수 있어 검사와 동시에 종양 제거가 가능하다. 3~4mm의 미세바늘로 최소 절개를 해 이뤄지므로 흉터와 통증이 적은 편이다.

이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 유방암 역시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며 "당일 검진부터 조직검사가 가능하며 제거해야 하는 양성종양이 있을 경우 즉시 제거할 수 있는 첨단 장비와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에서 검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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