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도 기대 한 가득!..."정말 좋은 선수.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

[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을 환영했다.

존슨은 웨일스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179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가레스 베일, 다니엘 제임스 등 국가대표 선배들과 비슷하게 '스피드'를 주무기로 삼는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간결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반칙 유도 능력 또한 좋아서 많은 피파울 횟수를 기록한다. 좌우 측면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센터 포워드까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성골 유스다. 유스 시절부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까지 노팅엄을 제외한 다른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21-22시즌 노팅엄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컵 대회 포함 19골 9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훗스퍼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공격 보강이 불가피했고 마노르 솔로몬을 영입하며 보강을 마쳤다. 하지만 솔로몬 한 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존슨을 통해 더욱 뎁스를 두텁게 하고자 했다. 그렇게 토트넘은 5500만 유로(약 797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A매치 기간에 접어든 탓에 존슨은 아직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를 향해 긍정적인 평가가 오갔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브래드 프리델은 존슨의 영입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존슨을 영입한 것은 정말로 좋은 선택이다. 그는 포스테코굴루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활기가 넘치고, 활발하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역시 '신입생' 존슨을 반겼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존슨은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노팅엄에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나는 빨리 그의 능력을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존슨은 정말 좋은 선수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 빨리 그와 함께 뛰고 싶다. 아직 4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존슨과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가 토트넘을 선택했다는 것은, 향상을 원하고 더 나은 커리어를 원한다는 의미다. 그는 압박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가 공격적인 우리의 축구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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