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업셋' 4강 진출 키스, 사발렌카와 리턴매치 성사 [US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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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키스(미국, 17위)가 5년 만에 US오픈 4강에 복귀했다.
3회전부터 상위 시드자를 연달아 격파하는 업셋을 세 경기 연속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윔블던 8강에서 본인에게 패배를 선사했던 '세계 1위 예정자'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를 4강에서 만난다.
결국 6-4로 키스가 2세트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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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키스(미국, 17위)가 5년 만에 US오픈 4강에 복귀했다. 3회전부터 상위 시드자를 연달아 격파하는 업셋을 세 경기 연속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윔블던 8강에서 본인에게 패배를 선사했던 '세계 1위 예정자'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를 4강에서 만난다.
키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테니스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에서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9위)를 6-1 6-4로 제압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키스가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미 4강에 진출한 코코 가우프(미국, 6위)와 함께 미국 선수 2명이 2020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4강에 올랐다.
키스의 힘이 본드로우쇼바의 기교를 눌렀다. 1세트에서 키스는 70%의 높은 퍼스트 서브 정확도를 바탕으로 서브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에이스는 3개를 기록했으며, 위너도 9개나 터뜨렸다. 무엇보다 본드로우쇼바의 장점인 다양한 공격 옵션을 사전에 파워로 차단하며 기회를 전혀 내주지 않았다. 본드로우쇼바의 이번 경기 1세트는 평상시 그녀답지 않았다.
본드로우쇼바는 2세트에서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네트 포인트 성공율을 90%까지 높이며 본인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브레이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키스는 어떻게든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특히 본드로우쇼바는 4-3으로 앞서 있었던 8번째 게임에서 5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먼저 잡았음에도 결국 게임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반면 키스는 딱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9번째 게임에서 본드로우쇼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키스의 2세트 브레이크포인트 기회가 한 번 뿐이었는데, 그 기회를 살려냈다. 결국 6-4로 키스가 2세트까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키스는 28개의 언포스드에러를 범했다. 완벽한 경기력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서브 에이스 4개, 위너 19개 등의 공격력에서 본드로우쇼바를 앞섰다. 무엇보다 세 번의 브레이크포인트 기회를 모두 살려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본드로우쇼바를 꺾어냈다.
반면 본드로우쇼바는 평소답지 않게 범실이 많았다. 5개의 더블폴트, 19개의 언포스드에러는 윔블던에서 본드로우쇼바가 보여줬던 기록들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
키스는 이번 대회 17번 시드를 받았다. 3회전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 14번), 4회전 제시카 페굴라(미국, 3번)에 이어 이번 본드로우쇼바(9번)까지 잡아내며 3연속 업셋에 성공했다. 그리고 4강에서 또다시 업셋을 노린다.
4강 상대는 올해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다. 둘의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사발렌카의 우세다. 올해 윔블던 8강에서 만나 사발렌카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키스는 지난 그랜드슬램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를 2달 만에 맞이했다.
둘의 4강 맞대결은 7일(현지시간) 열린다. 그동안의 여정과는 달리 휴식일 없이 치르는 첫 경기다. 체력 회복 여부도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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