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항 매립지 가을꽃 20만본 만발…가을 정취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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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묵호항 제2준설토 매립지를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감성적인 꽃밭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이처럼 내륙에서 해안까지 조성한 아름다운 꽃밭 명소로 가을철 꽃 나들이에 나서는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준설토 구역이 그동안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됨에 따라 미관을 해쳐 새로운 꽃밭을 조성했다"며 "가을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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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묵호항 제2준설토 매립지를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감성적인 꽃밭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내 부곡동 묵호항 부근 매립지는 주변으로 돌담마을이 있고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해안 경관을 갖췄음에도 무성한 잡초로 덮여 있어 인근 주민과 관광객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시는 준설토 매립 이후 나대지 상태로 방치된 약 6만6천㎡ 규모의 부지에 3억원을 들여 꽃밭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 7월 초부터 꽃밭 조성에 나섰고, 잡초만 무성했던 곳이 최근 노란 국화꽃밭으로 뒤덮여 일출과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또 핑크뮬리, 버베나, 백일홍 등 7종 20만본의 꽃이 이달 하순이면 만개해 해안가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가을꽃 단지로 변모한다.
시는 버려진 땅이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어울려 여가 힐링 공간이자 가을 감성 가득한 낭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무릉별유천지에 천만송이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15만본의 가을 초화류가 만개한다.
시는 이처럼 내륙에서 해안까지 조성한 아름다운 꽃밭 명소로 가을철 꽃 나들이에 나서는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준설토 구역이 그동안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됨에 따라 미관을 해쳐 새로운 꽃밭을 조성했다"며 "가을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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