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2차 방어선, 1차보다 약하다”…우크라군의 돌파 자신감

강영진 기자 2023. 9. 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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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을 돌파한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이 2차 방어선은 1차 방어선보다 깨트리기 쉽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미 CNN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로보티네를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보급 허브인 토크막으로 진격하려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로보티네 남부와 동부의 토크막 방면 사각형으로 불거진 지역으로 진격한 것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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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대변인 “지뢰 적고 참호·회랑·장애물 약해"
탈환 로보티네 사수하며 .러군 요충지 향해 진격
"1차 때보다 돌파 쉽다"…러측 “전술적 후퇴일 뿐” 반박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러시아군 1차 방어선을 돌파한 우크라이나군이 2차 방어선 돌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해 국기를 게양한 남부 요충 로보티네 마을 건물. 출처 : @DefenceU 2023.9.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을 돌파한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이 2차 방어선은 1차 방어선보다 깨트리기 쉽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미 CNN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로보티네를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보급 허브인 토크막으로 진격하려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로보티네 주변 지역은 러시아군이 설치한 지뢰지대와 참호 및 회랑, 대전차 장애물 등 방어선이 촘촘하게 쳐져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남부군 대변인 올렉산드르 슈투푼은 지난 4일 2차 방어선이 “우크라이나군이 1차 방어선 만큼 강하지는 않다”면서도 “여전히 막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뢰가 (1차보다) 적게 깔렸으나 여전히 많다. 우리가 기대하는 유리한 점은 참호, 회랑, 장애물이 (1차 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로보티네 인근의 러시아군 반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로보티네를 사수하면서 적 진지를 포격하고 대포병 작전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로보티네 남부와 동부의 토크막 방면 사각형으로 불거진 지역으로 진격한 것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전한다. 그러나 여전히 포격전이 치열해 현지의 마을이 크게 파괴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로보티네 서쪽을 포격, 공습하고 있다. 또 베르보베 마을 서쪽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참호를 정찰하면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미 전쟁연구소(ISW)가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 신규 병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보티네 마을은 완전히 초토화된 것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밝혔다. 자포리자 지역 러시아 임명 행정 책임자 예프게니 발리츠키는 마을에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마을에서 퇴각했다고 시인했으나 고지대로 가기 위한 전술적 후퇴라고 주장했다. “오늘 우리는 지도상에만 남은 이 마을을 점령하지 않고 있다”면서 “적들은 저지대 폭발 구덩이에 있다. 전투 작전 면에서 우리의 현재 위치가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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