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동양인 최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최초 사제였던 김대건 신부 성상이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설치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7일 "오는 16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오후 10시)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설치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고 밝혔다.
조각가 한진섭 작가가 제작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0m, 가로 1.83m, 세로 1.2m의 비앙코 카라라 대리석으로 지난 5일 설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 사제였던 김대건 신부 성상이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설치됐다. 동양인 성인의 성상이 성 베드로 성당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7일 “오는 16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오후 10시)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설치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고 밝혔다. 미사 뒤에는 성상 앞에서 축복식이 거행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전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부산교구 신호철 주교가 기념 미사와 축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교회의는 밝혔다. 주교회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2020년 11월29일~2021년 11월27일)을 마무리하며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리고자 그동안 성상을 제작해 왔다
조각가 한진섭 작가가 제작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0m, 가로 1.83m, 세로 1.2m의 비앙코 카라라 대리석으로 지난 5일 설치됐다.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으로 부드러운 곡선과 볼륨을 강조하였으며,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포용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에 태어나 1846년 9월16일 순교한 최초의 한국인 사제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들끓는 해병대 예비역…“후배 못 지킨 죄책감에 모욕감까지”
- 기시다, 밥 먹다 말고 중국 총리 찾아가…“수입 금지 풀어주길”
- 민주당 ‘해병대 수사 외압’ 특검법 발의…국방장관 탄핵소추 검토
- 국힘은 기자 고발, 검찰은 특별수사팀…전방위 ‘언론 탄압’
- 이화영 “검찰 압박에 허위진술”…이재명 관련 검찰 조서 부인
- 러시아 드론 파편, 나토 회원국서 발견…확전 우려 높아져
- 하루에 2년 치 폭우 왔다…“단순 기상현상이라 믿는다면 실수”
- 한강공원 일회용품 막는다…2025년부터 배달용기 반입 제한
- 6m 아래엔 생명이 없다…새만금 어패류 죽이는 ‘데드존’ 확인
- 중국 이번엔 ‘아이폰 금지령’…삼성·모바일 부품업체 충격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