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째 오르는 휘발유값… 리터당 1800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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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도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잇달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00원을 향해 나날이 치솟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752원을 기록, 전주 대비 6원 상승했다.
국내유가는 통상 국제유가와 약 1~2주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당분간 휘발유 가격도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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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도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잇달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00원을 향해 나날이 치솟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752원을 기록, 전주 대비 6원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L당 1834원을 기록했고, 제주도는 1801원을 기록하며 이미 1800원 선을 돌파했다.
앞서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 4월 초부터 약 3개월 동안 하락했다. 하지만 여름철 본격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수요가 늘어났고, 국제 유가도 반등하면서 국내 유가 역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지난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까지 연장했다. 현재 정부는 휘발유 25%, 경유와 LPG는 37%씩 유류세를 인하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국내유가는 통상 국제유가와 약 1~2주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당분간 휘발유 가격도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Bbl)씩 자발적 감산에 들어갔다. 이후 감산을 매달 연장했다가 이번에는 연말까지 석 달 동안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다 러시아도 지난달 약속한 감산(하루 30만배럴)을 연말까지 유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7월 초 배럴당 75달러를 유지하던 두바이유 가격은 9월 초 89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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