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동홀딩스, '먹는 당뇨병약' 임상 1상 승인… 17% 껑충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먹는 당뇨병 치료제가 임상 1상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모회사 일동홀딩스 주가가 강세다./사진=일동제약

일동홀딩스가 자회사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먹는 당뇨병 치료제가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일동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10원(16.82%)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된다. 지난 6일에는 29.97%% 올라 상한가를 찍으며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5일 일동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0521156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이 약을 투여한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D110521156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최근 비만과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ID110521156을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사제가 아닌 먹는 경구제로 개발해 경제성과 투약 편의 측면에서 장점을 갖추려는 전략이다.

같은 시각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6.31%) 오른 2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