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원욱 “이재명 단식, ‘기승전 방탄’으로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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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자해적 투쟁수단"이라며 "진정성이 이해가 안 되는 바는 아니지만 문제는 목표가 뭔가"라고 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도 지난 5일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 공감을 얻기도 어렵다"며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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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기국회·국정감사에 집중해야”
‘尹 탄핵’ 암시 발언엔 “뜬금없이 느껴져”
‘코인’ 김남국 제명 불발에도 쓴소리
“민주당 도덕 불감증 극명히 보여줘”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자해적 투쟁수단”이라며 “진정성이 이해가 안 되는 바는 아니지만 문제는 목표가 뭔가”라고 했다. 저조한 당 지지율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하고자 하는 행위가 ‘기승전 방탄’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지금 당장 단식을 풀고 정기국회 때 168석이라고 하는 의석을 갖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매우 많다”며 “특히나 정기국회나 국정감사는 야당에게 훨씬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판이다. 그런 데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얼마든지 의견을 모을 수 있는데 탄핵해야 된다고 하는 것을 갑자기 던지니까 뜬금없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도 지난 5일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 공감을 얻기도 어렵다”며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이상민 의원은 “그동안 정치인들의 모습이 그렇듯이 병원에 실려 가는 광경이 그다지 당당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럴수록 민심을 얻고 스마트하게 유능한 방법으로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정치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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