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붉은 점화’, LG 무선 올레드 TV로 만난다

LG전자, ‘프리즈’에 업계 최초 헤드라인 파트너
올레드TV로 김환기 작품 구현…미디어아트 전시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에 업계 최초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해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바젤’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전날 개막해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약 300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LG전자가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 작가의 원화와 함께 그의 작품을 초대형 올레드 TV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21년부터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프리즈 서울에 최고 권위 레벨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프리즈의 헤드라인 파트너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한 원화 12점과 함께 그의 작품을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5점이 소개된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전시에는 서울대 박제성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미디어아트 그룹 ‘버스데이’ 등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초대형 LG 올레드 TV를 캔버스로 활용해 디지털로 새롭게 구현한 김환기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세계 최대 97형 무선 올레드 TV로 원작인 ‘붉은 점화(14-III-72 #223)’ 속 강렬한 붉은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한 버스데이의 미디어아트를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작가들은 원작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는 LG 올레드 TV의 기술력을 협업 이유로 꼽았다. 박 교수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를 통해 원작의 물감 색을 빛의 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김대환 작가는 “블랙을 제대로 표현하는 올레드 TV로 원작의 완벽한 색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영상. LG전자 제공

이번 전시는 LG전자가 지속하는 ‘OLED AR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아니쉬 카푸어, 케빈 멕코이, 배리엑스볼, 식스엔파이브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왔다.

LG전자는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컴퍼니’ 사옥에서도 초대형 올레드 에보와 이젤·포제 등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젠지(Gen Z, Z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LG OLED ART 프로젝트로 LG 올레드 TV가 예술의 표현을 확장하는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