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구축 사업 참여

2023. 9. 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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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가 울산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선진 기업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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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영 기업 에퀴노르와 MOU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합류
에퀴노르의 부유식 하부 구조물이 적용된 해상 풍력 발전기 이미지. [에퀴노르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가 울산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일 싱가포르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친환경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울산광역시 연안 70㎞ 해상에 15㎿(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젝트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외에도 포스코이앤씨도 참여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안에 설치되는 고정식 해상풍력보다 어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해상에 설치해 바람의 막힘이 없는 만큼 상대적으로 균일한 풍속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양사는 해상풍력 외에도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2021년 대비 탄소 배출을 2030년까지 37%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선진 기업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퀴노르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탐사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 실현에 맞춰 에너 지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과 저탄소 수소 분야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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