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바이츠 ‘아이발티노스타트’, 특발성 폐섬유증 대상 임상 1상 종료

CG인바이츠 연구진[CG인바이츠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CG인바이츠는 자회사 마카온이 개발하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1상 시험을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 남성 32명을 대상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 캡슐 제형 50, 100, 200, 300㎎를 반복 경구 투여한 후 약동학(PK), 이상반응 등을 평가했다.

임상시험 종료에 따른 데이터 결과를 담은 임상시험결과 보고서(CSR)를 위한 분석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약 용량을 선정하게 된다.

경구제형 개발을 통해 환자는 매번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 생활에서 약 복용을 통한 치료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의 특정 부위에 흉터가 형성돼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간질에 섬유화를 초래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한 심각한 질환이다. 현재 사용되는 약물들은 병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정도이며 부작용도 심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편 밸류마켓리서치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IPF) 시장은 2018년 주요 7개국에서 23억달러(약 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10.5%가량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35억달러(약 4조6700억원)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kson@heraldcorp.com